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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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두산 홍성흔, "LG 상대하는 기분? 첫사랑 만난 설렘"

기사입력 2013.10.15 14:52 / 기사수정 2013.10.15 21:18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주장 홍성흔이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두산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8-5로 승리하면서 2패 뒤 3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 2000년 플레이오프 이후 13년 만이다. 두산과 LG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면서 잠실 라이벌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산 주장 홍성흔은 LG와의 맞대결을 앞둔 기분을 "첫사랑을 만난 설렘"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LG는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정말 설레는데, 라이벌 팀답게 정말 멋진 승부를 펼칠 것이고, 첫사랑을 어르고 달래서 기싸움에서 이기도록 하겠다"면서 재치 있는 농담 속에서도 뼈 있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어 홍성흔은 "예전에 포스트시즌에 나설 때는 '보너스경기니 즐기자'라고 얘기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계속 졌다"면서 "지난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 말했던 것처럼 간절하게 '생계를 위해서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이번에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왔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정말 열심히 하겠다"면서 승리를 향한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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