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실투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에이스' 웨인라이트를 내고도 다저스에 0-3으로 졌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에게 7이닝동안 단 3개의 안타를 쳐내는 데 그쳤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정말 잘 던졌다"며 "실투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매서니 감독은 이어 "우리는 딱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공격적인 베이스런닝을 시도했던 것이 실패로 돌아갔다"며 5회 상황을 돌아봤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가 우전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한 뒤 후속타자 맷 아담스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프리즈의 대주자로 나선 다니엘 데스칼소가 존 제이의 좌익수 뜬공 때 2루에서 아웃당했다.
한편 프리즈는 5회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교체됐다. 매서니 감독은 "당시에는 뛸 수 없는 상태였다"며 "내일은 괜찮아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4회까지 노히트를 작성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었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3이닝 6피안타 4실점)와 달리 안정적인 투구로 돈 매팅리 감독을 만족시켰다. 여기에 적장 매서니 감독까지 매료시켰으니 그야말로 최고의 하루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이크 매서니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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