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류현진이 지난 등판에 비해 슬라이더와 커브의 비중을 높였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대활약했다.
지난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전체 투구의 90% 가까이(89.2%)를 직구와 체인지업에 의존했던 류현진은 이날 슬라이더와 커브의 비중을 약간 높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95마일(약 153km)까지 나왔다. 95마일이 세 번 찍혔다.
108개의 투구수 가운데 직구는 49개(45.3%), 체인지업은 32개(29.6%)로 나타났다. 전체 투구의 75%에 해당한다. 슬라이더는 14개, 커브는 13개를 던졌다.
탈삼진은 4개였다. 1회 야디어 몰리나에게 잡아낸 탈삼진을 시작으로 2회 맷 아담스, 3회 아담 웨인라이트에게 삼진을 뽑아냈다. 이후 7회 2사 이후 마지막 타자 아담스에게 또 한번 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정구로는 슬라이더-직구-커브-직구가 사용됐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은 69개(63.8%)-39개(36.1%)로 나타났다. 파울에 의한 스트라이크와 루킹 스트라이크가 각각 21개씩 나왔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면서 월드시리즈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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