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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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 볼' 정동현 "캐스팅 위해 농구 잘한다고 거짓말"

기사입력 2013.10.14 15:4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정동현이 드라마 캐스팅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동현은 1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곽정환 감독님이 농구 드라마를 찍는다는 얘기를 미리 듣고 미팅 때 '농구를 정말 잘한다'고 말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동현은 빛나는 외모에 탁월한 농구실력까지 갖춘 당대 최고 농구스타 민치호 역을 맡았다. 최신영(이엘리야)을 두고 강산(도지한)과 삼각관계를 이루며, 추후에 농구 라이벌로도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이에 정동현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사실 지인들이 나를 빼놓고 농구를 할 정도로 농구 실력이 형편 없다. 정말 출연하고 싶어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빠스껫 볼'은 민족의 격동기에 운명적으로 만나고 엇갈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는다.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프로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1940년대 조선 청춘들의 열전을 그려낸다.

오는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정동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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