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세인트루이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돈 매팅리 감독(LA 다저스)이 전날 경기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교체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매팅리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전날(12일) 경기 상황에 대해 다시 설명했다.
곤잘레스는 2-2로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다저스는 곤잘레스를 대주자 디 고든과 교체했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4번타자 1루수로 마이클 영을 내보냈으나 그는 두 차례(10회 1사 3루-12회 1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매팅리 감독은 '전날 경기 후 이 점을 후회하지 않는듯 했는데, 혹시 생각이 바뀌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대주자 출전이) 고든의 존재 이유다"라며 "이길 수 있는 기회였다. 13회까지 간다고 예상할 수 있었겠나. 경기에는 우리가 미리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라며 선수교체 실수에 대한 지적은 '결과론'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 중견수로 선발로 나와 연장 13회까지 출전을 강행한 안드레 이디어는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매팅리 감독은 "이디어가 통증을 느끼고 있다"며 "대타로는 출전할 수 있다. 지난 경기 7회 정도에 교체해줬다면 아마 오늘도 선발로 나올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전날 첫 타석에서 갈비뼈 부근에 사구를 맞은 핸리 라미레즈의 상태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출전할 수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라미레즈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3번타자 유격수 역할을 맡는다.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잭 그레인키가 8이닝 2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차전에는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1승 1패 균형을 노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돈 매팅리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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