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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더욱 젊어진다’ 세대교체 시작

기사입력 2008.01.14 18:06 / 기사수정 2008.01.14 18:06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이적기간만 되면 대형 선수 영입으로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수원 삼성이 조용하다.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한지 한참이 지났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오히려 많은 선수들이 수원을 떠났다. 2007년 말 자유계약선수(FA)였던 김남일이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고 안정환과는 사실상 이별했다. 또한 마토와 더불어 수원 수비라인을 한층 더 단단하게 구축했던 이싸빅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데니스도 고국 러시아로 돌아갔다. 묵묵히 수원의 미드필드를 이끌었던 김진우와 올 시즌 플레잉코치로 활약했던 박건하는 은퇴를 선언했고 조커 박성배와도 이별했다.


선수단에서 빠져나간 선수는 많은데 별다른 영입은 없다. 바로 차범근 감독이 시대교체를 시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범근 감독은 올 시즌 베테랑 위주로 구성 되어 있던 선수단을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들로 구성해 팀을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차범근 감독의 이러한 시도는 2008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팀을 개편하겠다는 뜻이 보인다.

현재 수원의 스쿼드를 보았을 때 2008년 정상탈환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싸빅, 김남일 등 정상급 선수들이 빠져 나가긴 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그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 DF- 수비라인이 젊어 진다



= 2007시즌을 앞두고 대구FC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최성환은 시즌 초반 경기에 자주 나서며 주전으로 올라서는 듯 했지만 잦은 실수를 보이며 2군으로 밀려나게 됐다. 이번에 다시 주전으로 오를 기회를 잡은 만큼 꼭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시즌 중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능력을 인정 받은 손승준도 차세대 중앙 수비수로 손색이 없다. 차범근 감독도 2007시즌 중반 “손승준이 팀에 복귀하고 아직 한번도 기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의 공백을 아쉬워한 만큼 2008시즌에는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 공격을 끊는 임요환, 드래프트를 통해 수원에 입단한 안석호, 유양준, 이상하, 박태민, 최창용, 이원홍 등 여러 젊은 수비수들이 주전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어 수원 수비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 MF – 김남일 공백 매울 최적의 선수, 박현범


= 김남일의 공백에 대한 걱정은 없다.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에 입단한 박현범은 김남일의 공백을 매울 최적의 선수다. 박현범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192cm의 탁월한 신체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어 수원의 미드필드와 수비라인을 한층 더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득점력 또한 뛰어나다. 특히 2007 전국 추계 대학축구 연맹전에서는 득점왕을 차지해 연세대의 준우승을 이끌며 맹활약 했었다. 박현범은 자신의 장기를 앞세워 수원에서도 주전 자리를 꽤 차 수원의 허리를 더욱 강하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차범근 감독이 드래프트 영입을 통해 영입한 선수들에 대해 만족감을 표한바 있어 박현범에 보다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 FW – 젊은 선수들로 구성 되어있는 패기 넘치는 공격진




= 공격진에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하태균, 서동현, 이현진 등이 있다.

2005년 수원에 입단한 이현진은 2005년 1도움, 2006년 2골, 2007년 1골 1도움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혼란 시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올림픽 대표 3인방 신영록, 하태균, 서동현이 수원의 차세대 공격진으로 꼽히고 있고 2007시즌을 앞두고 광주에서 수원으로 돌아온 남궁웅, 2년차 징크스로 자신의 플레이를 다 보여주지 못한 배기종이 부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수원의 변화가 2008시즌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기대가 크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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