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양 실내, 박현철 기자] 8일 안양 KT&G 카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막판 10득점을 쏟아붓는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손규완(사진, 원주 동부 프로미)이 '주장으로 체면을 세운 것 같다.'라며 승리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손규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쿼터에서는 다소 몸이 무거웠다. 4쿼터에서 (레지)오코사나 (김)주성이가 리바운드를 잘 잡아준 덕택에 내게 찬스가 왔다. 자신있게 던진 슛이 들어갔다. 주장 다운 활약을 펼친 것 같아 기분 좋다."라며 자평을 내렸다.
'노마크 찬스에서는 외곽포가 정확한데 찬스를 스스로 만드는 데는 부족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손규완은 "그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도 상대 수비가 더블 팀 수비를 펼칠 때 빈 자리를 잘 찾아가라고 주문을 많이 하신다. 현재 팀 내 다른 선수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구태여 돌파를 시도한다기 보다 지시에 따라 제 역할을 펼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승장 전창진 동부 감독은 "초반에 외곽이 잘 들어가서 공격 활로를 빨리 찾았다면 쉬운 경기를 했을 것이다. 다행히 4쿼터 손규완이 제 역할을 해줬다."라며 경기에 대한 자평을 내렸다.
4쿼터 말미 오른쪽 눈 두덩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오코사에 대한 질문에 전 감독은, "아무래도 꿰메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거친 파울은 삼가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