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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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우라와, 세계 최고 스쿼드 구축"

기사입력 2008.01.07 18:06 / 기사수정 2008.01.07 18:0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우라와, 다카하라 영입으로 클럽 월드컵 우승하나?'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위 팀 우라와 레즈가 지난 4일 공격수 다카하라 나오히로(29) 영입으로 올 시즌 목표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설정했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 스포츠는 6일 "우라와는 다카하라의 영입을 계기로 세계적인 강호를 꺾기 위한 선수 보강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클럽 월드컵 4강 AC밀란전에서 골 가뭄에 시달린 것을 만회하기 위해 다카하라를 영입한 것은 세계 축구의 두 쌍두마차 유럽과 남미를 이길 수 있는 스쿼드를 구축했다"며 우라와가 올해 클럽 월드컵 우승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닛칸 스포츠는 "우라와는 당시 AC밀란전에서 조직적인 수비력을 펼쳤지만 공격 기회가 적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덧붙인 뒤 "우라와는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싸우기 위해 다카하라를 비롯 지난해 니가타에서 19골 올린 에드미우손, 기존 공격수 나가이 유이치로와 다나카 타츠야를 앞세워 지난해 12월 클럽 월드컵에서의 공격력 부진을 만회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나카무라 슈조 우라와 단장은 닛칸스포츠를 통해 "수비는 조직으로 할 수 있지만 공격은 선수 능력에 의지하는 부분이 많다"고 전제한 뒤 "세계 강호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그 팀들을 제압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데 그것이 최대 중요 포인트가 되어 다카하라 영입을 성공 시켰다"고 올 시즌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우라와 선수들도 다카하라 영입에 들 뜬 분위기. 미드필더 히라카와 타다야키는 "그의 영입은 팀을 위한 좋은 일이다"고 밝혔으며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보쿰 이적에 실패한 오노 신지도 "그의 영입으로 선수층은 두꺼워졌고 팀의 레벨이 높아졌다"며 자신의 친구 다카하라와 함께 경기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올 시즌 J리그 정상 탈환과 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 클럽 월드컵 우승에 야심차게 도전하는 우라와. 다카하라 영입을 계기로 '세계 최고 스쿼드' 값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다카하라 영입 소식을 실은 우라와 레즈 홈페이지 (C) 우라와 레즈]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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