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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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지동원 "박주영 공백 아쉽지만 이겨내야"

기사입력 2013.10.07 15: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 원톱 지동원(선덜랜드)이 박주영(아스날) 공백에 대해 자신을 더 채찍질했다.

오는 12일과 15일 대표팀 A매치에 참가하는 지동원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달 평가전에 이어 또 다시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브라질, 말리와의 2연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지동원은 "강팀과 경기를 하면 면역력이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된다. 브라질은 좋은 스파링파트너다. 준비 잘 해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소집 각오를 밝혔다.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덩달아 대표팀도 공격수 찾기에 혈안이 됐다. 지동원은 6개월 넘게 실전이 없음에도 박주영 향수에 젖어있는 현 상황을 타개할 최선의 카드다.

지동원은 "(박)주영이 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공격수다. 그래서 지금 주영이 형의 상황이 아쉽다"면서 "많은 공격수가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극복하면 대표팀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박주영을 대체할 카드로 성장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동원은 지난달 아이티전에서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지동원은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부진에 따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무언의 경고인 셈이다.

지동원은 "당시 부상을 당한 뒤 한 달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름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도 활약이 아쉬웠다"면서 "지금은 좀 더 경기를 뛰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이번 소집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동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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