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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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두산 꺾고 16년 만에 PO 직행

기사입력 2013.10.05 20:09 / 기사수정 2013.10.05 20:5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LG가 16년만에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었다.

LG는 5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에 6회말 터진 캡틴 이병규(배번 9)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같은 날 대전서 한화에 패한 넥센을 제치고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무려 16년만에 이뤄낸 쾌거다.

LG 선발 류제국은 2점을 먼저 허용했다. 류제국은 2회초 홍성흔과 이원석에게 백투백 솔로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8회 1사까지 추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노경은에게 꽁꽁 묶였던 LG타선은 6회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윤요섭과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때리고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이어진 1사 1,2루에서 이병규(배번 7)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역전은 캡틴 이병규(배번 9)의 방망이로 만들어졌다. 2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바뀐 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우익 선상을 타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이 타구가 두산 우익수 민병헌의 실책과 맞물리며 이병규는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LG는 김용의의 기습 번트 안타로 한 점을 더해 4-2로 앞서나갔다. 

LG는 8회말 이진영의 안타와 정성훈의 안타를 더해 한 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LG 선발 류제국은 7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더불어 자신의 한국무대 데뷔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이 실점 없이 뒷문을 확실히 잠궜다. 

마지막 경기까지 가려지지 않았던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주인공은 LG였다. 반면 1승을 얻을 경우 LG-두산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에 오를 수 있던 넥센은 한화에 2-1로 패하며 시즌 최종 성적을 3위로 마감했다. 또 이날 LG에 패한 두산은 4위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LG트윈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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