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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美매체 "'시한폭탄' 푸이그, '승리 불씨' 붙였다"

기사입력 2013.10.05 05:22 / 기사수정 2013.10.05 05:2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애틀랜타(미국), 신원철 특파원] 야시엘 푸이그가 포스트시즌 맹활약으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반전시켰다.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의 존 폴 모로시 기자는 컬럼을 통해 푸이그에게 백기를 들었다. 

모로시는 "나는 지난 8월 19일 이렇게 썼다. '내가 다저스 팬이라면, 푸이그의 가을 야구가 걱정될 듯하다. 그는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가져올 수도 있고, 반대로 필요 없는 실책으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라고. 하지만 내가 졌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푸이그는 4일 열린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다저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 그 반대였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서 2회 1사 이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저스의 첫 안타였다.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메들렌은 1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투수전을 예고했지만 2회 2실점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푸이그가 계기를 마련했다. 

모로시는 "푸이그는 1루 견제를 유도해 메들렌의 리듬을 흐트러트렸다"며 후속타자 후안 유리베의 중전 안타 역시 푸이그가 도와준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3루까지 뛰면서 다음 타자 스킵 슈마커의 희생플라이 타점을 유도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푸이그는 경기가 끝난 뒤 이 상황에 대해 "중견수 제이슨 헤이우드가 타구를 잡기 위해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공격뿐만이 아니었다. 푸이그는 2회말 1사 1루에서 6번타자 크리스 존슨의 뜬공을 잡아낸 뒤 지체없이 1루로 송구했다. 1루주자 에반 개티스는 뒤늦게 귀루했지만 아웃을 피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애틀랜타를 6-1로 꺾었다. 푸이그는 경기 전까지 현지 매체들로부터 '시한폭탄' 취급을 받았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 수비에서는 실책 없이 보살 1개를 추가하며 '신인왕 후보'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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