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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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A.J 엘리스 "류와 유리베의 대화, 궁금해"

기사입력 2013.10.05 04:50 / 기사수정 2013.10.05 04:5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애틀랜타(미국), 신원철 특파원] "우리는 야구로 대화한다"

A.J 엘리스(LA 다저스)가 류현진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진지한 공기가 흐르던 기자회견장에 웃음 폭탄이 떨어졌다. 

A.J 엘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다음날 선발 투수가 참석했지만 이날은 양 팀 포수가 나와 투수들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7일 열릴 3차전 선발로 내정된 류현진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주로 의사소통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폭스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류현진의 첫 경기가 끝난 뒤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고, 또 류현진과의 관계는 얼마나 발전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A.J 엘리스는 "우리는 야구로 대화한다"는 말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류현진)은 똑똑한 선수다. 그가 마운드에 오르면, 우리는 다저스의 팀메이트일 뿐이다. 다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제일 재미있어 했던 일화는 어느날 류현진이 1루에 베이스커버를 하고 온 뒤 후안 유리베가 그에게 말을 걸었던 일이다. 유리베가 류현진에게 뭔가 말을 걸면서 쉴 시간을 줬는데, 사실 나는 둘이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아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둘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항상 궁금하다"라고도 했다. 기자회견장은 또 한 번 웃음바다가 됐다.

A.J 엘리스는 끝으로 "나는 류현진의 공을 받는 일이 즐겁다. 홈플레이트 뒤에서 그의 공을 받는 일은 대단히 재미있는 일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후안 유리베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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