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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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에이스' 커쇼에게 주어진 '넘치는 득점 지원'

기사입력 2013.10.04 12:2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애틀랜타(미국), 신원철 특파원]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게 넘칠 정도로 충분한 득점 지원이 있었다.

커쇼는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이 6-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타선 지원이 그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다저스 타선은 시즌 막판 5경기에서 1승 4패, 18득점(경기당 평균 3.6득점)에 그쳤다. 유일한 승리였던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 11득점을 제외하면 4경기에서 7득점(경기당 1.75득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최근 5경기에서 36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한 상대 선발 크리스 메들렌을 상대로 6회까지 6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드러냈다.

2회 스킵 슈마커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이어 A.J 엘리스가 좌전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4번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3회 2사 1루에서 초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 타선은 4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커쇼가 올 시즌 선발 등판한 33경기에서 3실점 이상 내준 경기는 8차례, 4실점 이상 내준 경기는 4차례뿐이었다. 5회까지 6점은 지키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게다가 커쇼는 데뷔 후 올 시즌까지 6득점 이상 지원을 받은 46경기에서 32승 1패, 승률 9할 7푼을 기록했다. 

투수 메들렌을 제외하고 평균 OPS 0.793을 기록하며 134홈런을 합작한 애틀랜타 선발 라인업은 커쇼를 넘지 못했다. 커쇼는 1차전에서 사이영상 후보다운 호투로 상대 기선을 제압하며 챔피언십시리즈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을 디뎠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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