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38
사회

'바다코끼리 학대' 테마동물원 쥬쥬, 시민단체로부터 고발 당해

기사입력 2013.10.03 20:27 / 기사수정 2013.10.03 20:42

대중문화부 기자


▲ 테마동물원 쥬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최근 바다코끼리 학대로 논란이 된 쥬쥬동물원을 고발했다.

2일 카라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테마동물원 쥬쥬를 멸종위기 동물을 수입해 동물 쇼를 하며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카라는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쥬쥬는 샴크로커다일, 바다코끼리, 오랑우탄 등 멸종위기 종을 연구 등의 목적으로 수입해 엉뚱하게 동물 쇼에 이용하며 학대하고 있다"며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제보 영상에는 조련사가 관객들 앞에서 샴 크로커다일을 날카로운 칼날이 달린 막대기로 수 십 차례 찌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오랑우탄이 무대 위에서 제대로 묘기를 선보이지 못하자 조련사가 오랑우탄 목에 묶여있는 줄을 잡아당기며 강제로 묘기를 부리게 하는 장면과 조련사가 가만히 서 있던 오랑우탄을 세게 잡아끌어 질질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카라 관계자는 "사람보다 힘이 세졌다는 이유로 오랑우탄 손의 인대를 끊어버리는 일도 있었고 이 같은 과정에서 많은 동물이 폐사했다"고 밝히며 "검찰은 애초 목적과 다르게 이용된 동물에 대해 몰수보전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한 매체는 쥬쥬동물원의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자  쥬쥬동물원은 공식 홈페이지에 "바다코끼리 영상 관련 재발방지 및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테마동물원 쥬쥬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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