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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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강판' 넥센 밴 헤켄, SK전 4회 '2사 뒤 악몽'

기사입력 2013.10.03 18:56 / 기사수정 2013.10.03 18:56



[엑스포츠뉴스=문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앤디 밴 헤켄이 4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밴 헤켄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지난 9월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었다. 총 26이닝을 소화, 15피안타 9볼넷 3실점 평균자책점 0.35의 호투를 펼쳤다. 3실점 중에서도 자책점은 1점뿐이었고, 몸에 맞는 공과 피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팀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등판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은 좋은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다.

팀이 3-1로 앞선 4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5번 한동민, 6번 조인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밴 헤켄은 4명의 타자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을 내줘 무너졌다. 김성현에게 우전 안타를, 최윤석에게 중전 안타를, 김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3-3으로 동점을 내준 밴 헤켄은 박재상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며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밴 헤켄은 이정훈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밴 헤켄은 이날도 1회말 SK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지원과 함께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내준 뒤 2번 박재상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3번 이재원의 타석 때 2루에 있던 김재현에게 도루로 3루를 내줬고, 이어 이재원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현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최윤석에게 2루수 쪽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3회도 후속타자 박재상과 이재원을 각각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1실점 뒤 변화구 제구에 안정을 찾아가며 낮은 공으로 SK 타선을 막아내던 밴 헤켄은 4회 2사 뒤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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