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백일섭이 절친이 송노인이 폐암 말기라는 사실을 듣고 씁쓸해 했다.
2일 방송된 MBC 단막극 '햇빛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에서는 백일섭이 절친 송노인이 폐암 말기라는 사실을 듣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재는 송노인이 폐암 말기에 걸렸다는 사실을 전하며 미국에 사는 자녀들에게 연락을 취해 한국으로 일단 들어오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견을 내비췄다.
하지만 백일섭은 "자기들끼리 이민 갔는데 뻔할 뻔자지"라면서 연락해 봤자 안 올 거라고 확신했다. 이어 "자식들한테 버림 받고 차라리 죽는 게 낫지"라고 읊조리면서 씁쓸해 했다.
결국, 이 말을 들은 이호재는 백일섭이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것을 나무라면서 "버려지는 심정을 네가 알기나 해?"라고 쏘아 붙였다. 이어 "우리가 수술시켜 주자. 한이라도 없게 해야 할 거 아냐"라고 주장했다.
한편,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은 멤버 송노인이 폐암수술을 앞두게 되지만 도미한 자식들 탓에 수술비를 마련할 여유가 없고, 결국 그의 친구들이 장례식을 미리 치러 그 조의금으로 수술비를 마련한다는 내용으로 요즘 사회 이슈를 노인들과 관련된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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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백일섭, 이호재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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