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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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직행' 삼성, 통합 3연패 가능성도 높였다

기사입력 2013.10.02 22:06 / 기사수정 2013.10.02 23:3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가 통합 우승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삼성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서 9-2로 승리하면서 시즌 75승(2무 50패)을 달성,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도 높였다.

정규리그 우승은 곧 한국시리즈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기도 하다. 단일시즌이 도입된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무려 86.4%였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은 22번 중 무려 19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근 10년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모두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00%의 확률이다.

삼성의 행보는 지난 8월 50승에 선착했을 때부터 조금씩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삼성은 지난 7월 31일 KIA전에서 16-4로 대승하면서 시즌 50승에 선착했었다.

지난해에도 삼성은 50승 선착을 시작으로 60승과 70승, 80승을 차례로 선점해가며 정규리그를 1위로 마감했다. 그리고 그 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예년보다는 조금 힘들었다. 지난달 26일 SK전 승리로 8연승을 이어가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듯 했지만, 이후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위 LG에 반경기차까지 쫓기며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지만, 이내 다시 2연승을 거두는 저력으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삼성은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지 못할 경우, 정규시즌이 끝나는 5일까지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마음을 졸여야 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날 롯데전 완승으로 스스로 매직넘버 '1'을 지워내며 삼성 특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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