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중국 후난성 천저우의 스포츠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이탈리아 세계여자대회 아시아 최종라운드 조별리그 B조 4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7-25 17-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2패를 기록해 중국(4승), 카자흐스탄(3승1패)에 이어 조 3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 조 1,2위까지 내년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는 규정에 따라 한국은 세계선수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직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르면서 체력소모가 심했고 대회 이후 바로 중국으로 가지 않고 귀국해 진천선수촌에 입소했다. 하루만 쉬고 대회가 열린 중국으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한 것이 부진의 이유였다.
이로 인해 주포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차 감독은 "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르면서 체력소모가 컸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여자배구대표팀 ⓒ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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