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서 3홈런 7타점을 쓸어담은 4번 타자 박병호의 활약을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70승(2무 51패)을 거두며 3위를 사수했다. 또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경기후 염 감독은 박병호의 활약을 언급하며 "홈런왕의 원맨쇼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날 선발로 나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오재영과, 이후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힘을 보탠 이정훈에게도 "오재영과 이정훈의 호투가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고 얘기했다.
이날은 넥센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많은 팬들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넥센의 경기를 보기 위해 일찍부터 경기장에 자리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염 감독은 "오늘 경기가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라 성원해주시는 홈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만족스럽다"고 웃으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시즌 5경기를 남겨둔 넥센은 30일 마산으로 이동해 다음달 1일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