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한 수 아래의 뉴질랜드를 가볍게 제압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중국 후난성 천저우의 스포츠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이탈리아 세계여자대회 아시아 최종라운드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세트스코어 3-0(25-9 25-8 25-10)으로 꺾었다.
세계랭킹 71위에 불과한 뉴질랜드를 상대로 차 감독은 주포 김연경(페네르바체)에게 휴식을 부여할 만큼 여유를 보였다. 김연경을 제외하고 남은 10명이 고루 출전한 가운데 배유나(10득점)와 박정아(9득점), 김희진(7득점), 오지영(7득점) 등이 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한송이(GS칼텍스)가 가볍게 몸 풀 듯 공격을 폭발한 대표팀은 배유나(GS칼텍스)와 김수지(현대건설), 박정아(IBK기업은행)가 힘을 더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일방적인 경기를 풀어간 대표팀은 1시간 2분 만에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체력 비축의 효과까지 얻었다.
뉴질랜드는 엉성한 공격과 잇단 서브 범실로 무너졌고 자력으로 얻은 득점이 고작 5점에 그칠 만큼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볍게 첫 승에 성공한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카자흐스탄(세계랭킹 28위)과 2차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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