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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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이상엽, 짝사랑남 탈피 "김태희 보고 있나"

기사입력 2013.09.25 17:12 / 기사수정 2013.09.25 17:12

정희서 기자


▲사랑해서 남주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이상엽이 '짝사랑 전문 배우'의 딱지를 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상엽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의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장옥정'에서 짝사랑만 하던 나와 홍수현이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을 하게 되서 기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엽은 "홍수현과 나는 '장옥정'에서 김태희와 유아인을 각각 짝사랑 했었다"며 "김태희, 유아인 보고 있나"라고 뜬금없는 돌직구를 날려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홍수현도 "'장옥정' 촬영할 당시 이상엽에게 '우린 사랑도 못 받고 외톨이 같다. 우리끼리 좋아하는 걸로 찍을까?'라고 농담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실제로 이뤄져서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상엽은 "나는 항상 문 뒤에서 바라봐야만 했다. 이번 작품 시놉시스를 처음 보고 나도 두 여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다. 신기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상엽과 홍수현은 지난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장옥정'에서 각각 주인공 장옥정(김태희 분)과 이순(유아인)을 짝사랑하는 동평군과 인현왕후를 연기했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남녀와,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가족 이야기를 담는 따뜻한 드라마다. '오늘만 같아라'를 집필한 최현경 작가가 집필하고, '역전의 여왕', '잘했군 잘했어'의 김남원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박근형, 차화연, 이상엽, 홍수현, 서지석, 신다은, 유호정, 김승수, 한고은 등이 출연한다.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홍수현, 이상엽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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