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프란시스코(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201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이그의 기본기 부족이 포스트시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는 젊은 선수도 있고 베테랑 선수도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도 있고 없는 선수도 있다"며 모든 선수가 처음부터 경험을 안고 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 역시 푸이그를 "능력 있는 선수"라고 설명하며 주의해야할 타자로 꼽았다.
푸이그는 지난 6월 처음으로 메이저 무대를 밟았다. 이후 6월 한 달간 26경기(25선발)에 출전해 7홈런 16타점 타율 4할 3푼 6리를 기록했다. 이 기간 101 타석에서 20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인플레이된 타구의 타율은 무려 5할이나 됐다. 삼진 아니면 안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혈기왕성한 신인 선수는 '기본기 부족'이라는 폭탄도 함께 안고 있었다. 95경기에 출전해 803⅔이닝을 수비하며 5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수비율은 9할 7푼에 불과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플레이를 고려하면 그의 수비는 불안요소에 가깝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그의 재능에 더욱 주목했다. 푸이그가 포스트시즌에서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다저스의 가을 야구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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