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3호골 신고…레버쿠젠 'DfB 포칼 16강행'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컵 대회에서 시즌 3포골을 신고했다. 최근 꿈틀대던 위기설을 단번에 반박한 득점포였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빌레벨트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DFB포칼 2라운드'에서 팀의 선제 결승골이자 자신의 시즌 3호골을 작렬시켰다. 손흥민의 골소식 속에 레버쿠젠은 2-0 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최근 경쟁모드에 돌입한 손흥민과 로비 크루제를 동시 기용했다. 대신 스테판 키슬링과 시드니 샘을 벤치에 앉히며 대폭 변경된 공격조합을 꺼내들었다.

선제골은 후반 16분이 되서야 나왔다.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라스 벤더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레버쿠젠은 이후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22분과 28분에 키슬링과 샘을 일제히 투입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 집중했다. 그러던 후반 43분에 교체 출격한 샘이 추가골을 터트려 경기를 2-0으로 마무리지었다.

[사진=손흥민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