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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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김연경 "페네르바체행, 큰 문제 없길 바란다"

기사입력 2013.09.23 18: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끈 여자배구 대표팀은 21일 폐막한 2013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내년 폴란드에서 열린 그랑프리 진출권을 따냈다. 

사상 첫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대표팀은 김연경이 득점(172득점)과 서브(세트당 0.63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김연경은 중국과의 3-4위전에서 홀로 33득점을 책임지면서 0-2로 뒤지던 경기를 3-2로 뒤집는 역전쇼의 주인공이 됐다.

환한 미소와 함께 입국한 김연경은 "이번 대표팀이 훈련 시간이 짧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야기를 많이 하고 마음을 나눈 덕에 득점과 서브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대표팀 합류 전 이적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대표팀 은퇴라는 강수를 둔 바 있다. 비록 김연경이 한 발 물러나면서 은퇴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이적 분쟁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김연경은 "터키행에 대한 확신보다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답을 내놓았기에 기다리고 있다"면서 "흥국생명과 페네르바체 모두 FIVB에 어필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일단 FIVB에서 이적료를 지불하면 이적이 가능하다는 답을 내놨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하지만 김연경이 현재 집중하는 부분은 터키행이 아니다. 김연경은 "다시 이틀 뒤에 중국으로 이동해 세계선수권 예선을 치러야 한다. 지금은 대표팀 경기가 우선이다"고 말을 아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연경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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