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L 코리아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모델 혜박과 개그맨 유세윤이 커플 연기를 펼쳤다.
21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는 추석을 맞아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미공개 영상이 전격 방출됐다.
이날 방송에서 혜박과 유세윤은 '기억의 습작' 코너를 통해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분장실 막내인 유세윤이 모델 혜박을 짝사랑하는 상황.
유세윤은 다른 남자에게 차이고 술에 취한 혜박을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잠든 혜박을 바라보며 유세윤은 "누나 내가 옆에 있는 거 모르죠. 그냥 나는 분장이나 하는 막내 동생이니까. 내가 그 모델 만나지 말라고 했잖아요. 바람둥이 같다고. 내가 누나 옆에 있었으면 더 잘해줬을 텐데"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혜박이 잠에서 깼고, 콜택시를 부르기 위해 유세윤의 휴대폰을 찾는 과정에서 혜박은 자신의 번호가 유세윤의 휴대폰에 '내사랑'이라고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혜박은 "너 나랑 사귈래? 아까 얘기 했잖아. 나 오늘 차였다고. 누나가 너랑 사겨줄까?"라고 유세윤을 놀리기 시작했다. 이어 유세윤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뽀뽀를 하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유세윤은 갑자기 혀를 내밀고 빠르게 입술을 핥는 괴기스러운 행동으로 혜박을 놀래켰다.
또한 유세윤은 속이 안 좋다는 혜박을 손을 따준다면서 밧줄로 온몸을 묶는 등 오버스러운 상황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유세윤은 혜박에게 "제 꿈이 원래 디자이너예요. 마지막으로 제가 만든 옷 누나가 한번만 입어봐주시면 안될까요?"라고 제안한 후 "2년 동안 누나 생각만 하면서 만들었어요"라며 검은 천이 씌워져 있던 마네킹을 꺼냈다.
그러나 검은 천을 벗기자 상반신이 드러난 마네킹 위에 쫄바지와 끈 두 개가 입혀져 있었다. 이에 놀란 혜박이 도망가자 유세윤은 남은 구두 한 짝을 들고 발냄새를 맡은 후 "아~ 혜박!"이라고 애드리브를 선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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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NL 코리아 ⓒ tvN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