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상속자들' 이민호와 박신혜의 첫 만남 스틸컷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이민호는 김탄 역을, 박신혜는 차은상 역을 맡았다.
김탄은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가지지 말아야 할 아픔을 가지고 태어난 제국그룹 상속자이며 차은상은 힘겹지만 현실에서도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가난 상속자다.
17일 공개된 '상속자들' 첫 촬영 스틸컷에서 이민호는 박신혜의 어깨를 감싸안는 가슴 설레는 '어깨 포응'을 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깊은 눈빛을 보내고 있다.
이민호와 박신혜의 첫 만남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야외세트장에서 이루어졌다. 이미 여러 번의 대본리딩을 통해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촬영장에 들어서자마자 서로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고 동선을 일일이 체크하는가 하면, 리허설을 반복하며 첫 호흡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강신효 PD와 함께 주도면밀하게 대본을 체크하고 극의 전반적인 흐름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을 쏟아냈다는 후문.
이후 '큐' 사인이 떨어지자 이민호는 박신혜의 어깨를 끌어안고 얼굴을 마주하는 장면에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듯 뜨거운 눈빛 연기로 까칠한 상속자 김탄의 모습을 담아냈다. 박신혜 또한 놀란 모습으로 이민호를 바라보는 꿋꿋한 가난상속자 차은상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이민호는 "존경하는 작가님, 감독님, 배우들과 제작진들을 비롯해 스태프들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일이 즐겁다"며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제목과 같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과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신혜는 "차은상이 되기 위해 몇 번이고 대본을 다시 읽고 의상과 소품의 완성도에도 신경 쓰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좀 더 디테일한 감정선을 잡기 위해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은상이로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에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상속자들'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이민호와 박신혜는 품격있는 비주얼과 차별화된 연기력으로 첫 호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듯 농익은 열연을 펼쳐 '상속 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과 '신사의 품격' 등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뭉친 작품으로 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다.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스는 10월 9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민호, 박신혜 ⓒ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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