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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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팀 패배에 빛바랜 통산 200홈런

기사입력 2013.09.16 22:13 / 기사수정 2013.09.16 22:1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가 통산 200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범호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범호는 팀이 3-8로 뒤진 7회 2사 1,2루에서 한화 투수 김광수의 4구째를 때려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앞선 1회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뒤 3회 볼넷,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끝에 나온 소중한 홈런이었다. 이범호의 홈런으로 KIA는 석 점 차까지 한화를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KIA는 이날 6-9로 패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이범호는 올 시즌 21호포를 가동하며 통산 200호포를 완성했다. 이범호는 지난 2000년 프로 데뷔 이후 13년 만에 통산 200홈런 고지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범호는 프로데뷔 첫 해인 2000년과 2001년 각각 1개와 3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 연속 두자릿 수 홈런을 때려내며 거포다운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2개의 홈런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 시즌 팀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21개의 홈런을 만들어내며 106경기 출전해 97안타 66타점 타율 2할5푼5리를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범호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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