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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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日 후쿠시마, '죽음의 재'는 과연 안전할까

기사입력 2013.09.16 11:30 / 기사수정 2013.09.16 11:30

대중문화부 기자


▲ SBS 스페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스페셜'에서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일본 후쿠시마의 현 상황을 재조명했다.

15일 방송된 SBS 'SBS 스페셜'에서는 '죽음의 습격자-후쿠시마발 방사능 공포'을 주제로 방송, 지난 2011년 3월 원전 사고 이후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의 후쿠시마의 상황에 대해 재조명했다.

이날 제작진은 원자로 내부에서는 지금도 핵연료가 분열돼 고농도 방사능이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고, 하루 300t의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다며 일본 후쿠시마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문제를 감추기에만 급급했다. 이유는 일본의 원자력 관련 산업이 정치계·산업계·학계가 긴밀이 얽힌 '그들만의 리그'로 성장해왔기 때문이었다.

사고 당시 일본을 이끌던 간 나오토 전 총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전력은 사고 이후 국가의 총리인 나에게조차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는 사사키 루리 씨의 아들은 2개월 전 정부 주관 건강검진에서 '이상없음'을 판정 받았지만 민간 검사 결과 갑상선에서 2mm 크기의 멍울과 함께 소변에서 세슘이 확인돼 충격을 줬다. 후쿠시마현에서 암 확정 혹은 의심 판정을 받은 아동·청소년만 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에서 원전폭발로 인해 누출된 방사능은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는 '죽음의 재'라 불렸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인 셈이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스페셜 후쿠시마 방사능 공포 특집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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