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29
사회

'딱딱한 미팅은 그만' 바로연, 연극과 함께하는 첫 만남 이벤트

기사입력 2013.09.12 18:2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한 커플이 만나 서로 사랑하는 것. 그 자체가 눈물도 있고 웃음도 있는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이다. 이러한 로맨틱 코미디물의 연극을 함께 관람하며 선남선녀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가수 이무송이 운영 중인 바로연 결혼정보(www.baroyeon.co.kr)는 12일 대학로 하모니아트홀에서 이색적인 미팅이벤트를 개최했다. '처음'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미혼남녀 80명을 대상으로 함께 연극을 관람하면서 옆자리에 앉은 이성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갖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들이 관람한 연극은 드라마로도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인의 취향'. 한 집에 서로 다른 이유로 함께 살게 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연극을 통해 처음 만난 남녀는 얼었던 마음을 녹이고 마치 데이트를 즐기듯이 자연스러워지고 있었다.

이 같은 만남은 일반적인 인스턴트적인 만남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첫사랑'과 같이 순수한 설렘을 선사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바로연의 새로운 시도가 참석한 회원들의 표정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연극이 끝난 후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커피쿠폰 등으로 당당하게 애프터를 신청하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연극 시작 전부터 끝까지 '설렘'으로 가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팅이벤트에 참여한 한 회원은 "결혼에 대한 열망도 있지만 순수한 호기심에 이벤트를 신청했는데 현장에 와서 처음 대면하는 이성과 연극을 관람하는 동안 설렜다"며 "연극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떨림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로연 관계자는 "이번 연극 미팅이벤트를 통해 결혼정보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틀에 박혀 있는 뻔한 만남이 아닌 회원 스스로 마음을 움직여 행동할 수 있도록 아웃라인을 그려줌으로써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성관에 대한 변화를 느끼게 해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바로연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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