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고수가 장신영의 만류에도 성진그룹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는 장태주(고수 분)가 윤설희(장신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성진그룹을 갖기 위한 질주를 멈추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설희는 에덴이 준비하고 있는 사업의 재정적 문제가 생기자, 장태주를 말려 이를 끝내게 하고자 했다.
장태주는 윤설희에게 "제주도로 언제 갈 거냐"라며 먼저 말 문을 열었다. 장태주가 윤설희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제주도에 갈 계획을 들었기 때문.
윤설희는 "후진 기어 넣은 거 언제 알았느냐? 나 변덕 심한 거 모르느냐"라며 "요새 태주 너 별로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한 번은 잡아줄 줄 알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장태주는 "선배가 떠나도 나 가던 길 계속 갈 거다"라며 성진그룹을 갖기 위한 욕심을 버릴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이에 윤설희는 "큰일이다. 태주 우리 아빠 닮아서..."라며 "도박하고 잃고 온 날 아빠도 그랬다. 정비소 김 씨는 운이 좋아서 땄다. 양조장 이 씨는 판 돈이 많아서 땄고. 맨날 그랬다. 그 사람들보다 아빠가 훨씬 낫다고. 지금 태주 너처럼..."이라며 그를 설득했다.
이어 그는 "아빠 떠나고 몇 년 앓았다. 더는 싫다"라며 장태주를 말리고자 했다.
그러나 강태주는 "난 선배 아버지하고 다르다. 난 이길 거다. 수 백, 수 천, 수 조의 돈, 화려한 만찬. 수 십명의 사장들이 뛰어 나와서 인사를 하고 내가 속삭이는 말을 모두가 귀귀울이고... 그 세상에 선배하고 함께 들어갈 거다. 구경 한 번 하면 선배도 못 떠날거다"라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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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수, 장신영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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