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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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미시 엘리엇, 뜻밖에 착하고 겸손하더라"

기사입력 2013.09.09 17:24 / 기사수정 2013.09.09 17:4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지드래곤이 '힙합 대모'로 불리는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과 2번 트랙 '늴리리야'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성사시킨 과정에 대해 밝혔다.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CAIS)갤러리에서 정규 2집 '쿠테타(COUP D'ETAT)'의 발매를 기념한 전시회 'G-DRAGON SPACE 8'의 오픈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은 "사실 '늴리리야'는 미시 엘리엇은 생각하지 않고, 먼저 내 버전을 만들어 놓았다. 트랙 자체가 거의 재작년부터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이후 함께 노래를 부를 가수를 생각하다가, 곡이 한국적 민요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최근 잘 나가는 가수보다는 예전에 떴던 가수와 함께 작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내가 남성 래퍼이기 때문에 여성 래퍼와의 작업을 고려하고 있었다. 마침 내가 미시 엘리엇의 팬이어서 작업을 제의하게 됐는데, 그가 흔쾌히 수락했다. 메일을 주고받거나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시시 엘리엇이 사실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음악을 한동안 쉬고 있었다. 본인도 오랜만에 하는 피처링이라 걱정을 많이 하고 있더라. 하지만 결과적으로 처음 그의 음악을 들었을 때는 너무나 수준이 높아서, 내 쪽에서 더 수정을 해야할 상황이었다. 또한 최근 미국에 가서 미시 엘리엇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됐는데, 나로서는 영광이었다. 보기와 다르게 너무 착하고 겸손해서 많은 걸 배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시회는 빅뱅의 리더로 데뷔한 지 8년차, 첫 솔로 월드투어를 8개국에서 개최, 첫 솔로 앨범 '하트브레이커'를 2009년 8월 18일에 발매하는 등 유독 숫자 8과 관련이 많은 지드래곤의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로 'G-DRAGON SPACE 8'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시회에서는 지드래곤이 직접 그린 그림, 지드래곤의 사진은 물론 그가 월드투어 때 입은 의상과 공연 소품 등이 전시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과 5일, 4년만에 발표하는 솔로 정규 2집 앨범을 PART1과 PART2로 나누어 공개했다. 특히PART 1 앨범은 공개 직후 모든 곡들이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지드래곤 ⓒ YG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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