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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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바퀴벌레, 대가리 잘라도 안죽는다" (전문)

기사입력 2013.09.07 21:14 / 기사수정 2013.09.08 19:14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일산, 백종모 기자] 힙합 뮤지션 스윙스가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지만, 만들었으면 끝장을 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7일 오후 일산 킨텍스 2전시관 9홀에서 '2013 원 힙합 페스티벌(ONE HIPHOP FESTIVAL)'이 개최됐다.

이날 짧은 단독 무대를 갖고 3곡을 부른 스윙스는 "대한민국에 힙합 잘하는 분들 많다. 하지만 제일 잘하는 사람이 여기 서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무대를 갖게 돼 기쁘다. 힙합 하는 사람 모두에게 기쁜 일이다. 여러분 힙합이 돌아오고 있어요"라고 소리쳤다.

그는 "사람은 스스로 자각하는 대로 운명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남이 뭐라 하든 자기가 믿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웬만하면 만들지 말라"고 말해 관객을 웃게 만들었다. 그는 최근 3곡의 디스곡을 발표해 도발적인 뮤지션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스윙스는 "하지만 만약에 적을 만들었다면 제대로 끝장을 내라. 바퀴벌레는 목을 잘라도 죽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스윙스가 원힙합 페스티벌에서 발언한 내용

얘기 안해도 알겠지만 내 이름은 스윙스라고 해요. (인상을 쓰며) 왓츠업? 여기서 나 좋아하는 본들 손 한 번 들어보셈. 힙합 좋아하세요? 대한민국에 힙합 잘하는 분들 많아요? 물론 많아요. 하지만 제일 잘하는 사람 여기 서 있어요. 여자 손들어봐요. 이런 X 여자 XX 많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게 되서 기뻐요. 힙합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기쁜 일이에요. 여러분 힙합이 돌아오고 있어요.

자,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할 중요한 말이 있어요. 여기 계신 분에 28살 넘는 관객들 얼마나 돼요? 생각보다 없네요 잘 됐어요. 어렸을 때 너무 X통이어서 나보다 어린 애들 상대로 마음을 표현하는걸 좋아해요. 여러분 우리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 자각하는대로 운명이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내가 만약에 외압에 의해서 밖에서 왕따를 당하는 사람이라고 하자. 모두가 나보고 X신이라고 한다고 할때, 내가 그 말을 믿죠? 그러면 나는 반드시 X신이 되는 거에요. 남들이 뭐라하든 내가 믿는대로 살면되고, 하고 싶은대로 믿으면 그 사람이 된는 거에요. 이건 내 약속이에요. 만약에 적을 만들죠? 왠만하면 만들지 마요. 하지만 만들려면 제대로 X져. 바퀴벌레 대가리 잘른다고 안죽어.

(마지막 곡을 부르고 퇴장하면서) "나 잊어버리지 마라. 당신들 때문에 나 여기 있는 거야"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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