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장원삼도 대기한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장원삼이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불펜 대기한다. 올 시즌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한 장원삼은 경기 상황에 따라 최대 5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장원삼의 등판 일정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느냐"며 "오늘 나간다"고 대답했다.
선발투수의 구원 투입이라는 강수를 둔 배경은 이렇다. 삼성은 7일 경기에 앞서 이틀을 쉬었다. 선발 로테이션이 불규칙해지면서 좌완 장원삼이 이날 선발인 우완 배영수에 이어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장원삼의 가장 최근 등판은 1일 두산전. 그는 이날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류 감독은 이어 "내일 선발은 좌완 차우찬이기 때문에 권혁이(구원투수로) 나갈 것"이라며 "장원삼은 오늘 하루만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이틀 휴식을 거쳤다는 이점이 이날 경기에서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포인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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