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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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프랑스 시사회 '폭발적' 반응 "한 번 더 보고 싶다"

기사입력 2013.09.05 15:21 / 기사수정 2013.09.05 15: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설국열차'가 프랑스를 시작으로 세계 극장가 공략에 나섰다.

지난 3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는 '설국열차'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프랑스는 '설국열차'의 원작 만화인 '르 트랑스페르스네주'(LeTransperceneige)가 탄생된 곳이라 '설국열차'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다.

이날 언론 시사회에는 '까이에 뒤 시네마', '포지티프', '프리미어', '르 몽드', '리베라시옹'등 주요 언론 매체들과 '프랑스2', '아르떼' 등 TV 매체들까지 참석하는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설국열차' 상영 이후 프랑스의 저명한 영화 평론가인 장 피에르 디오네는 "원작을 감안할 때 각색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기우였다"며 "'설국열차'는 시각적으로 놀랍고, 환상적인 작품이며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 왠지 작품에서 그려진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호평을 남겼다.

영화 감독 겸 평론가인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역시 "놀라운 작품"이라며 "오래전부터 봉준호 감독의 열렬한 팬이다. 그의 모든 영화들은 미장센 교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국열차'에는 드라마적인 긴장감과 적절한 유머, 휴머니즘, 아이러니적인 요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예리한 묘사들이 훌륭하게 배합돼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언론 관계자들 또한 SNS를 통해 "흠 잡을 데가 없다", "연출력, 크리스 에반스 설득력 있는 연기, 여러 가지 흥미진진한 선로를 지적으로 달려가는 시나리오까지. 설국열차는 한 마디로 끝내주는 영화",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 등의 평을 남겨 해외 성적에 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국내에서 '천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설국열차'는 다음달 30일 프랑스에서의 개봉을 시작으로 일본, 남미, 북유럽, 북미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설국열차 프랑스 시사회 현장 ⓒ CJ엔터테인먼트]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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