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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돌아온 김선우, 두산 선두탈환의 선봉장

기사입력 2013.09.05 12:08 / 기사수정 2013.09.05 12:0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LG와 삼성의 치열한 선두권 싸움에 두산이 가세했다. 이젠 삼파전이다.

8월 들어 한차례 고비를 넘긴 두산이 안정을 찾으면서 5연승을 내달렸다. 흔들리던 선발진은 다시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방망이는 매섭다. 불펜진도 든든히 허리와 뒷문을 걸어 잠근다.

선두로 도약한 LG와 2.5경기차. 2위로 내려앉은 삼성과의 간극은 불과 1.5경기다. 조용히 선두싸움을 지켜보던 두산은 이제 욕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위로 점프하면 준플레이오프를 피할 수도 있고, 시너지효과만 나온다면 서울라이벌 LG가 밟고 있는 정상자리도 탐낼 수 있는 상황이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김선우를 내세운다. 지난달 17일 경기 중 타구에 발목을 맞아 2군에 내려갔던 김선우의 1군 복귀 무대다.

김진욱 감독은 확장엔트리 계획을 검토할 때부터 “김선우가 좋아졌다. 곧 선발진에 합류해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이스 니퍼트의 복귀에 앞서 먼저 김선우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4승(6패)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 중인 김선우는 부상과 부진으로 2군에 다녀왔다. 그는 8월초 1군으로 복귀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에 필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KIA와는 지난 4월 한 번 만나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선두 삼성을 이틀 연속 울리며 2연승을 거둔 KIA는 김진우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9승(8패)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 중인 김진우는 두산과 세 번 만나 1패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7.80으로 좋지 않았다. 최근 5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건 지난 달 4일 넥센전 한 번 뿐이다. 나머지 경기에선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실점도 많았다.

올시즌 김진우에 가장 강했던 두산 타자는 김재호(4타수 3안타)다. 오재일은 홈런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김진우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두산 타선과 어떻게 맞설지가 오늘 경기의 포인트다.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폭발한 KIA 타선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이 간다. 

'선두권 진입'이라는 목표로 갈아탄 두산과 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KIA. 과연 어떤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선우(위), 김진우(아래)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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