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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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끝내기' LG, SK 꺾고 15일 만에 선두 재진입

기사입력 2013.09.04 21:29 / 기사수정 2013.09.04 22:1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SK에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즌 13차전에서 9회 나온 이병규(7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같은 날 삼성이 KIA에 5-7로 패하면서 LG는 15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4회 2사 이후 5번타자 김강민과 6번타자 김상현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LG 선발 신재웅은 2회 이후 볼카운트 싸움에 어려움을 겪었고, 4회 실점으로 나타났다.

LG는 6회 동점을 만들었다. SK 선발 백인식이 2사 1루에서 보크를 범해 2사 2루를 자초했고, 4번타자 정성훈이 기회를 잘 살렸다. 정성훈은 백인식의 3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LG 신재웅이 5회까지, SK 백인식이 6회 2사까지 책임지면서 남은 이닝은 양 팀 구원투수가 대결하는 구도로 바뀌었다. LG는 이동현에게 3이닝을 맡기는 강수를 뒀다. 이동현은 무실점 호투로 기대에 부응했다. 결과적으로 성공한 셈이 됐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던 경기는 9회 LG 선두타자 정성훈이 우전안타로 출루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속타자 박용택이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가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LG는 2루주자 정성훈을 대주자 정주현으로 교체하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7번)이 박정배의 초구를 통타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중견수 김강민이 전력으로 홈에 송구했지만 2루주자 정주현은 이미 홈을 밟은 뒤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4일 SK전 끝내기 승리에 기뻐하는 LG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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