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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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 "박상돈,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수배 중"

기사입력 2013.09.04 17:42 / 기사수정 2013.09.04 17:50

김승현 기자


▲박상돈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Mnet '슈퍼스타K5'에서 일명 '말더듬이 지원자'로 알려진 참가자 박상돈의 사기 및 횡령 혐의가 확인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4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6월 박상돈이 차량 대여를 빌미로 사기를 저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후 7월 박상돈에 대한 수배령이 내려졌다. 현재 기소중지 상태이지만 우선 박상돈의 소재를 확인해야하며, 현재 경찰에 와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박상돈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힌 피해자 A씨의 인터뷰를 실었다. A씨는 "개인적으로 행사사업을 하면서 페라리 차량이 필요했었는데 박상돈이 대여를 빌미로 50여만 원을 입금 받은 뒤 잠적했다"라며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사람에게 돈을 뜯어낸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또 "페라리 차량 역시 박상돈의 소유가 아니었고 차량을 훼손해 실제 차주에게도 수리비 등으로 2000여만 원의 피해를 줬다. 차주에게도 수리비를 지불하지 않고 잠적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박상돈이 전 여자친구 명의의 휴대전화를 담보로 몰래 대출을 받고 잠적한 사건도 있었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입만 열면 거짓말인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CJ E&M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박상돈은 슈퍼위크에는 진출했으나 슈퍼위크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더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라며 "언론의 보도를 통해 박상돈의 사기 및 횡령 사실을 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방송분은 한 달 전에 촬영됐다. 녹화 현장에서 박상돈의 사기 및 횡령에 관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상돈은 지난 30일 방송된 '슈퍼스타K5'에 출연, 자신이 말을 더듬는 것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20여 년간 말을 더듬었지만 노래할 때는 편안함을 느껴 절대 더듬지 않는다"는 박상돈은 심사위원 앞에서 먼데이키즈의 '슬픈 인연'을 부르며 슈퍼위크 진출에 성공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박상돈 ⓒ Mnet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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