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이서진이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과시하며 '입담 서지니'의 면모를 뽐냈다.
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꽃보다 할배'에서 '국민짐꾼', '내비게이터', '통역사' 등 끝도 없는 수식어로 존재감을 알렸던 이서진이 데뷔 14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예능 본능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학창시절부터 배우의 길로 접어들게 된 이야기까지 '인간' 이서진의 삶을 이야기했다. 그를 둘러싼 600억 재산설 관련해 "600억 있었다면 택시에 탔겠느냐"고 일축했다.
또 뉴욕대 경영학부를 졸업한 뒤 군대에서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를 보며 연기자의 꿈을 키웠던 때부터 데뷔 시절 출연한 드라마가 잘 되지 않던 암흑사까지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또 '써니앓이'로 유명한 이서진은 "원래 소녀시대에서 써니를 제일 좋아했나?"라는 MC홍은희의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예전에 소녀시대 아홉 명이 함께 나온 방송을 봤는데 그중에서도 써니의 웃는 모습이 눈에 띄더라. 무슨 얘기하다가 웃음이 터지면 참지 못하고 그런 것. 밝은 걸 좋아한다"며 "여자들의 감정 기복을 싫어하는 편이라 긍정적이고 밝은 여성을 선호한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여자 걸그룹과 여행가는 줄 알고 떠났던 배낭여행에 대해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유럽 촬영을 마치고 너무 힘들어서 이틀 동안 집 밖을 안 나갔다. 그때 우연히 MBC '진짜 사나이'를 보면서 회사에서 나를 공항에 내려줘서 고마웠다"고 말하며, "나를 공항이 아닌 논산에 내려줬다면 방송사상 처음으로 탈영하는 사태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9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배우 이서진의 깜짝 손님으로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PD가 함께 출연한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하는 모습과 함께 '꽃보다 할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펼쳐놓을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서진, 나영석 PD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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