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카디프 시티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공격진을 보강했다. 피터 오뎀윙기가 카디프 시티 유니폼을 입어 김보경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오뎀윙기의 카디프행을 전했다. 오뎀윙기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트 세갈은 "오뎀윙기의 카디프 이적 수속이 마무리됐다"며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알렸다.
이로써 카디프는 더욱 탄탄한 공격진 구성이 가능해졌다. 이번 시즌 초반, 최전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프레이저 캠벨 이외에 특별한 대안책이 없던 가운데 오뎀윙기의 가세는 말키 맥카이 감독의 고민을 덜어 줄 전망이다.
오뎀윙기는 한국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나이지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던 오뎀윙기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선 바 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등에서 뛰며 진가를 뽐냈다.
지난해엔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이적설도 불거졌지만 소문에 그쳤다. 해리 레드냅 감독의 러브콜로 이적을 목전에 뒀지만 선수 본인의 거부로 이적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카디프행에 관해 "이번 이적에 대해선 큰 혼란은 없을 것 같다"며 카디프행에 공신력을 실었다.
[사진=피터 오뎀윙기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