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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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김미숙, 치매 판정 후 '복수 막판 스퍼트'

기사입력 2013.09.02 23:02 / 기사수정 2013.09.02 23:0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김미숙이 치매 판정을 받고 복수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는 한정희(김미숙 분)가 치매 판정을 받는 최동성(박근형)에 대한 복수의 막판 스퍼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희는 구속돼 있는 최성재(이현진)를 찾아갔고 그의 치매 소식을 들은 최성재는 "변호사 알아보겠다. 빨리 나가서 엄마 기억 있을 때 같이 여행도 다니고 웃고 얘기도 하자"고 말했다.

이에 한정희는 "한참을 서 있었다. 어디로 가야하나. 나한텐 성재 네가 있는 곳이 집이었는데. 이제 내겐 집이 없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네 아버지 묘소에 갔다. 이 세상에서 최동성 앞에서 넘어진 양반, 하늘에서도 무릎을 꿇었나 한참을 원망했다"라며 "미안하다, 성재야. 고운 옷만 입히고 싶었는데 이런 옷 입혀서 어떡하냐"고 말했다.

그러자 최성재는 "몇 번이나 망설였다. 아버지한테 엄마 속 말할까. 그럼 엄만 그 집에 안 들어갔을 거고…"라며 "나 후회 된다"고 말했다.

한정희는 "나도 후회 된다"라며 길고 길었던 복수를 그만 둘 것처럼 말했다. 그러나 이내 "최동성 그 인간 세상 떠나고 원재, 정윤이, 서윤이 그 아이들 쫓아냈어야 한다"라며 "최동성에게 약속했다. 원재, 정윤이, 서윤이. 지옥을 살게 할 거라고. 그런데 우리가 지옥을 살았구나"라고 말하며 눈빛이 돌변했다.

이어 그는 "애미 정신 흐려져서 그 기억 잃기 전에 최동성 그 사람한테 한 약속 지켜야겠다"라며 복수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서윤(이요원)이 성진 시멘트 주주총회를 준비하는 장태주(고수)를 말려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미숙, 이현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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