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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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두산 핸킨스, 이제는 진가를 보여줘야 할 때

기사입력 2013.09.03 09:22 / 기사수정 2013.09.03 15:1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데릭 핸킨스가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NC와 한화에 2연전씩 내주며 흔들리던 두산이 지난 주 NC를 만나 2연승으로 되갚아 줬다. 3전 3승을 거두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킨 두산. 이번엔 한화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두산은 3일 대전구장서 열릴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핸킨스를 예고했다.

8월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은 핸킨스는 6경기에 나서 6.12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핸킨스가 보여준 모습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김진욱 감독은 최근 “던지는 걸 보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게 보인다.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부터 핸킨스를 데리고 스프링캠프부터 같이 시작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다면 구속도 구위도 좀 더 좋아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핸킨스를 향한 아쉬움과 기대를 동시에 내비친바 있다. 시즌 막바지.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핸킨스는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25일 한화와 만나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핸킨스는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3점을 내줬는데 모두 1회에 허용한 점수다. 2-3까진 따라붙은 두산 타선은 끝내 추가점을 얻지 못해 한 점차 패배를 안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했던 송광민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화는 유창식을 내세운다. 6월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지난달 1군에 복귀했다. 유창식이 합류 한 후 한화 마운드가 안정세를 타고 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2.96으로 9개의 구단 중 가장 좋았다. 유창식 역시 6경기에 나서 3승(1패)을 수확, 2.84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연전에서 각각 4안타를 때리는 데 그치며 싹쓸이 패를 당한 두산이다. 선발진 공략은 물론, 김광수, 윤근영, 김혁민, 송창식 등 한화 불펜진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리드오프 이종욱의 합류 후 3연승을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 방망이가 이번엔 핸킨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며 승리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데릭 핸킨스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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