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코골이수술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방송인 조형기가 코골이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형기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 생리현상의 공포' 녹화에서 코골이수술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2002년 월드컵 당시 '이경규가 간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산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서 이경규와 함께 방을 잡고 잠을 청했다"고 말을 꺼냈다.
조형기는 "중간에 잠에서 깼는데 귀를 베개로 막고 있는 이경규를 발견했다. 1시간 후 다시 잠에서 깼을 때는 1차로 휴지로 귀를 막고 2차로 베개로 막은 뒤 넥타이로 이를 고정한 이경규의 몸부림 목격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조형기는 "내가 다시 잠에서 깼을 때에는 이미 이경규는 부산 고향 집으로 도망친 뒤였다"며 "이경규가 제 자신의 코골이의 심각성을 일깨워줬다. 코골이수술 후 지금은 '들어줄 만한' 코골이 소리를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조형기의 코골이수술에 관한 에피소드는 2일 밤 11시 '황금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조형기 코골이수술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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