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창단 100주년 경기서 무승부…박지성도 조용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이 팀 창단 100주년 경기에 출전해 70분을 소화했다.

박지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5라운드 SC캄부르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까지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PSV에 있어 기념비적인 경기였다. 지난 1913년 8월 31일 창단한 PSV는 이날로 100주년을 맞았다. 창단 100주년을 맞아 역대 레전드에 선발됐던 박지성은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박지성과 PSV는 기대했던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주중 열린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혹평을 받았던 경기력에서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 상대 수비수로부터 파울을 몇차례 얻어내긴 했지만 돌파와 연계 측면에서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후반 5분에는 오른쪽을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근처로 향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박지성은 후반 25분 플로리앙 요제프손과 교체됐다.

박지성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PSV도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캄부르를 상대로 섬세한 플레이가 실종됐고 문전에서 침착함도 사라졌다.

특히 PSV는 후반 40분 올라 토이보넨이 텅빈 골문 앞에서 요제프손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끝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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