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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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 번의 집중력'으로 증명한 '지키는 야구' 승리 공식

기사입력 2013.08.30 21:40 / 기사수정 2013.08.30 22:0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지키는 야구'의 승리 공식을 그대로 따르며 후반기 첫 3연승을 기록했다.

넥센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서 5회 5안타를 몰아치는 매서운 공격력으로 KIA를 무너뜨리며 4-1의 승리를 가져갔다.

팽팽하던 승부는 '한 번의 집중력'에서 흐름이 갈렸다. 넥센은 1회 선취점을 내주고도 2회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고 5회 3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1-1로 팽팽하던 5회초, 서동욱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로 나선 서동욱은 KIA 선발 김진우의 초구를 때려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2-1의 역전을 이끌었다.

기세를 잡은 넥센은 1사 후 서건창과 장기영의 연이은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한 점을 추가했고,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4-1로 점수를 벌렸다.

5회에만 5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김진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넥센은 이후 '지키는 야구'에 나섰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1회 1실점 후 2회부터 7회까지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다 해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에는 한현희가 올라 8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1이닝을 막아냈다. 이후 9회말 마무리 손승락이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넥센이 기록한 11개의 안타 중 절반에 가까운 5개는 역전에 성공했던 5회에 나왔다. 중요한 순간 발휘한 집중력은 역전이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는 선발투수와 한현희, 손승락의 등판으로 이어지는 넥센의 '지키는 야구' 승리 공식을 만들어냈다.

후반기 들어 승과 패를 반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를 번번이 놓쳐왔던 넥센은 이날 승리로 후반기 첫 3연승을 기록하며 치열한 4강 싸움에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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