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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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김기덕 감독, 태양열 에너지로 어렵게 살아" 폭소

기사입력 2013.08.30 20:29 / 기사수정 2013.08.30 20: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조재현이 김기덕 감독에 대한 '깜짝 폭로'를 했다.

김기덕 감독 및 영화 '뫼비우스'의 주연배우 조재현, 이은우, 서영주 등은 3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뫼비우스'를 찍고 나서, 김기덕 감독님의 자택에 구경도 할 겸 찾아갔었다"고 운을 뗀 조재현은 "'뫼비우스'의 편집된 것을 보고싶은데 태양열 에너지가 모자라다고 보지 말라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 감독님이 그날 나한테 전기로 밥도 해줘야하니까 영화까지 보여주려면 태양열 에너지가 부족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전기가 나가더라"며 "어쩔 수 없이 옆에 있던 수동 발전기를 직접 돌려 저한테 밥을 해주시더라. 참 스스로 어렵게 살고 있구나"라고 덧붙였고 기자회견장에는 폭소가 터졌다.

그러나 조재현은 "그날 (김기덕 감독과) 밥을 먹고, 영화도 보고, 술도 먹고 밖에는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그랬다. 참 좋았다"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김기덕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뫼비우스'는 성적인 욕망을 쫓다 파멸에 이르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9월 5일 국내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김기덕 감독, 조재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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