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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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버튼 듀오' 2차 제안 619억원도 퇴짜

기사입력 2013.08.30 11: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모욕적이라는 말에 800만 파운드(약 137억 원)를 올렸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에버튼이 핵심 2명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제안도 거절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에버튼이 마루앙 펠라이니와 레이튼 베인스를 원하는 맨유의 두 번째 이적 제안을 또 거절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2주일 만에 협상을 다시 시작하길 원했지만 에버튼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맨유는 보름 전 펠라이니와 베인스를 달라며 에버튼에 2,800만 파운드(약 482억 원)를 제시했었다. 그러나 반응은 격렬했다. 에버튼은 이례적으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검토할 여지조차 없다. 이런 제안은 우리를 모욕하는 행동이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맨유는 고심 끝에 이전 이적료에 800만 파운드를 더 올린 3,600만 파운드(약 619억 원)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에서 자신이 키운 두 제자를 원하며 "내가 아직 에버튼 감독이었으면 둘을 맨유에 보냈다"고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에버튼의 대답은 같았다. 이 매체는 "에버튼이 619억 원의 제안도 못마땅해 한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튼은 두 선수 각각 2,500만 파운드(약 430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맨유가 펠라이니와 베인스를 모두 데려오기 위해서는 5,000만 파운드(약 860억 원)를 사용할 방법밖에 없어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펠라이니 ⓒ 에버튼 구단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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