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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이상윤 서울대 졸업식 화제…10년 훌쩍 넘긴 늦깎이 졸업생★

기사입력 2013.08.30 10:46 / 기사수정 2013.09.14 15:00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요즘 한창 가을학기 졸업시즌이다. 최근 졸업하는 스타들을 보면 연예활동과 학업을 잘 병행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스타들이 많다. 다만 학교를 아주 오래 다녀서 졸업이 늦다는 공통점이 있을 뿐.

늦어도 아주 많이 늦은! 10년을 훌쩍 넘은 늦깎이 졸업생들이 연예계에 많다. 특히 최근 배우 이상윤은 서울대학교를 13년 만에 졸업해 화제가 됐다. 이상윤처럼 연예계 늦깎이 졸업생스타들을 소개한다. 



[13년] 이상윤·송일국 

배우 이상윤이 우여곡절 끝에 입학 13년 만에 드디어 서울대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대학교 제 67회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린 가운데 13년 동안 재학 중이었던 이상윤이 학사모를 썼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물리학과 00학번인 이상윤은 2004년 공익근무 시절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첫 입문했다. 그는 연예 활동을 병행해야 하는 탓에 휴학과 복학을 반복해 졸업 시기가 늦춰졌다. 특히 이상윤은 2008년 2학기를 비롯해 모두 4차례의 학사 경고를 받아 제적을 받았고, 이 때문에 그는 1년을 기다려 2010년 봄 학기에 학교에 재입학하기도. 그리고 2013년 가을학기에서야 13년만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됐다.

이상윤에 앞서 배우 선배인 송일국도 지난 2006년 무려 13년 만에 대학을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송일국은 이상윤 이전의 '연예계의 대표적인 늦깎이 스타'로 오랜 무명 생활동안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다 학업이 늦어지게 됐다. 송일국은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93학번' 출신이다. 



[12년] 바다 

바다 씨는 97년 데뷔한 원조 아이돌 걸그룹 SES의 맏언니로 무려 12년 만에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 'SES'로 데뷔해 아이돌 1세대로서 쉬지않고 활동을 이어와 졸업이 늦춰 진 것. 2010년 졸업식 당시 바다는 "과 후배인 빅뱅 탑(TOP)은 일찍 졸업하길 바란다"는 재치있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10년] 하지원·장나라·최정원 

인기 배우 하지원도  단국대 연극영화학과를 10년 만에 졸업해 화제가 됐다. 학사모를 쓴 그녀는 2007년 졸업 당시 "솔직히 졸업 못 할 줄 알았는데…"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장나라도 2010년, 바쁜 중국 활동으로 인해 학교를 입학한지 10년 만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졸업장을 받았다. '묻지마 평점'에 늦은 졸업이었지만, 당시 그녀는 모교를 빛낸 공로 인정받아 총동문회 상을 수상했다.

배우 최정원 역시 역시 10년 만에 정든 학교를 졸업했다. 다른 스타들과 같이 자연스레 늦깎이 졸업생이 된 최정원은 그동안 학업과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차세대 한류 스타로 학교 이름을 드높인 점을 인정받아 동국대 연극영화과 졸업장과 공로상도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흥미롭게도 최정원은 앞서 언급된 바다와 같은 날 졸업을 했다. 

이처럼 스타들이 졸업을 늦게하게 된 이유는 잦은 휴학과 복학 때문이다. 남자 연예인의 경우 입대를 늦추기 위해 대학을 바람막이로 활용했던 것 또한 사실. 거기에 '연예인이라고 적당히 눈감아 주던 시대'는 아주 오래전 이야기다. 오늘도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느라며 고생 중인 연예인들에게 힘찬 격려를 보낸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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