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이준기가 조민기의 생각을 읽고 위기를 모면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8회에서는 박재경(김소연 분)이 문일석(조민기)에게 납치를 당했고 장태산(이준기)도 함께 잡혀 서로 총을 겨누는 장면이 방송됐다.
문일석은 장태산에게 살고 싶으면 박재경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했다. 이에 장태산은 고민하는 듯했으나 바로 박재경에게 총을 쐈다.
하지만 장태산이 가진 총은 총알이 없는 빈 권총이었고 문일석은 이때 박재경에게 총을 겨눴다. 장태산은 웃으며 "나에게 실탄을 줬을 리가. 누구든 믿지 않는 문일석이 아무한테나 총을 준다니"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어 "내 대가리에도 뇌가 있다. 이 총에 자연스레 지문을 묻히고 싶었겠지. 내가 이 총을 쏘면 당신이 박재경을 죽이고 그 다음 나도 죽여서 총을 내 손에 놓겠지"라며 문일석의 생각을 간파했다.
장태산은 "지금 디카가 어느 손에 있는지 알고 그래? 내가 죽으면 이 세상에 좀 알려달라고 맡겨 놨거든. 내가 왜 이 디카를 검찰, 경찰에 넘길 생각을 하느냐. 방송국, 신문사, 동영상을 올릴 카페도 많은데"라며 전세를 역전 시키려 했다.
문일석은 이 모습을 보고 "너 디카 없구나? 내가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아무것도 없는 애, 필리핀으로 밀항하려는 거 잡는다고"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장태산은 휘말리면 안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내가 필리핀으로 갈려고 탄 거 같아? 중국으로 가서 디카 비밀번호 풀 수 있는 조선족이랑 약속 잡아 놨을 수도 있잖아"라며 문일석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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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준기, 조민기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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