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10월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A매치는 2002년 이후 11년 만이다.
월드컵 최다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네이마르 다 실바(바르셀로나)와 헐크(제니트), 프레드(플루미넨세) 등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한동안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부진했지만 지난 7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하며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의 A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3승1패로 브라질이 앞서 있다. 지난 1995년 브라질과 처음 맞붙었던 한국은 1999년 김도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바 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02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설기현과 안정환의 골로 선전했지만 2-3으로 패했다. 4경기 모두 한 골 차의 박빙이었던 만큼 이번 경기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축구협회는 브라질전을 끝내고 사흘 뒤인 10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덧붙였다. 말리와는 역사적인 첫 A매치로 아프리카 랭킹 3위에 빛나는 강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한국-브라질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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