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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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도전' 오재영, 넥센 3위 도약 발판 놓는다

기사입력 2013.08.28 01:48 / 기사수정 2013.08.28 01:4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오재영이 팀의 3위 도약을 이끌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 나설 선발투수로 오재영을 예고했다.

오재영에게는 LG전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이다. 지난 22일 목동 NC전에서는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2006년 4월 18일 잠실 두산전(6이닝 무실점) 이후 2683일 만에 거둔 선발승이었다.

오재영은 팀이 어려운 시기에 선발로 나서 제 몫을 다 해내며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노련한 경기운영에서 그대로 드러난 프로 10년차의 경력은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NC전에서 오재영은 타자들과의 과감한 승부로 주목받았다. 140km대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10명의 타자를 연이어 범타로 처리한 것도 오재영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모습 중 하나였다.

팀은 27일 LG전 승리로 3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경기차로 좁혔다. 5위 롯데와는 2경기 차를 유지 중이다. 이제는 팀이 5위 롯데의 추격을 넘어 3위 두산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은 만큼, 오재영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찾았던 안정감을 LG전에서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넥센에 맞서는 LG는 래다메스 리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27일 넥센에 영봉패를 당하며 선두 삼성 추격에 실패, 1.5경기 차로 승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끝까지 한국시리즈 직행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LG이기에 선발로 나서는 리즈의 호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넥센과 2번 만나 1승을 기록 중인 리즈는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SK전에서는 7이닝동안 홈런 3개를 내주며 4실점한 바 있다. 넥센은 팀 홈런 1위(98개)에 올라 있을 정도로 매서운 장타력을 가지고 있다. 160km대를 자랑하는 리즈의 직구가 넥센 타선을 상대로 얼마만큼 힘을 발휘해낼 수 있을 지도 경기를 보는 또 다른 포인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재영, 래다메스 리즈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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